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20대 여성분으로 어제 지하철에서 쓰러질 뻔 했는데, 평소 겪던 증상과 다른 점이 있어 문의를 주셨네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원래 미주신경성실신을 한번씩 겪는데 보통 숨이 잘 안쉬어지고, 복통이나 약간 구역감이 동반되었는데, 이번에는 숨이 잘 안쉬어지는건 똑같은데 속이 너무 쓰리고 구역감도 조금 강하게 왔다고 하셨네요. 이후 미미하게 어지러운 느낌이 있어서 이것도 미주 신경성 실신으로 봐도 되는지 문의를 주셨어요.
오늘 지하철에서 경험하신 증상도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어지러움, 현기증, 메스꺼움, 구역감, 땀이 나거나 차갑고 축축한 피부, 시야가 좁아지고 복통이 있는 것이 미주신경성 실신의 대표적인 증상이에요.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강도도 다르므로 오늘 어지럽고 속쓰린 감이 있었더라도 미주신경성 실신의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신하기 전에 갑작스러운 복통이 몇 분간 지속되고, 의식이 돌아오면 복통이 완화되는 특징도 있어요.
다만, 어지러움이 계속 있다면 위장의 문제 또는 빈혈 가능성도 있으므로 조금 더 지켜보시면 좋겠어요. 계속 속쓰림이 있다면 위염 등이 함께 동반되었을 가능성도 있고, 어지러움도 계속 심하다면 빈혈 등 다른 어지러움의 원인도 고려해 보셔야 해요.
또한, 팔다리가 자꾸 따끔따끔하고 저리다고 하셨네요. 1주일 정도 되었고 밤낮 가리지 않고 증상이 있다고 하셨어요.
해당 증상은 하지불안증후군 치료를 위해 복용 중인 도파민 활성제(뉴큅정)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해당 약물 복용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을 보면, 감각이상 등의 증상도 있어요.
따라서, 혹시 약물에 의한 반응은 아닐지 감별이 필요할 것 같아요.
평소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등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면, 약물에 의한 반응일 수 있어 주치의에게 증상에 대해 약물 부작용은 아닐지 문의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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