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자면서 침을 많이 흘려서 단체생활도 부담스럽고 불편함이 크실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침 흘림과 구취 문제는 단순 습관이 아닌 의학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수면 중에 입이 벌어지는 경우 침이 흘러나오는데요.
이는 보통 코가 막혀있거나 비염, 편도 비대 등으로 인해 구강호흡을 하는 것이 주된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코로 숨쉬기 어려우면 입으로 숨 쉬게 되면서 입이 벌어지고 침이 잘 흘러요.
또한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자는 편이라면, 침이 중력에 의해 흘러나오기 쉬운 자세에요.
턱이나 혀의 구조문제로 혀가 뒤로 말려 기도를 막거나, 아래턱이 작을 경우에도 입 벌어짐이 심해져 침이 많이 흐를 수 있고, 현재 비만도 있으시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 가능성도 고려돼요.
따라서 먼저 수면 습관을 개선해보는 것이 좋겠는데요.
옆으로 자는 것보다 바로 누워 수면을 취하는 것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또한 너무 높은 베개는 목을 앞으로 꺾어 입을 벌어지게 하니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리심역수로 비강세척 잘 때 코가 막히지 않도록 미리 세척을 하여, 수면 전 코 호흡을 개선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평소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다면 이비인후과 치료를 먼저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수면용 입벌림 방지 테이프를 구매해 사용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강제로 입을 닫게 해주며, 처음엔 불편할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효과가 좋을수도 있어요.
원인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요.
이비인후과나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중 무호흡이나 호흡장애가 있는지를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비만, 심한 침흘림, 아침 구취로 볼 때 수면무호흡증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아침 구취의 원인은 구강 건조, 구강 내 세균 번식, 편도결석, 비염, 위산 역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요.
자기 전 혀 클리너를 사용해서 혀 안쪽까지 잘 닦아주시고, 자는 동안 입 마르지 않도록 입 벌림 방지 테이프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편도결석 있는 경우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제거가 필요하고, 속쓰림 등 위산역류가 있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로 확인해볼 수 있겠습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생활습관 교정부터 하나씩 시도해보시면서 호전을 기대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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