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일까요?
사춘기 이후부터 이런 증상이 있긴 했는데 올해들어서 너무 심각해진 거 같아서 이렇게 질문드리게 됐어요. 칭찬이나 격려의 말들, 위로, 가족안부? 를 들으면 눈물이 먼저 울컥하고 나와버리고.. 상대방이 날 처다보는 눈빛이나 말투가 갑자기 경멸하는 듯이 느껴지거나 혐오스럽단 식으로 느껴질 때마다 목소리가 떨리면서 눈물이 나와요. 참아보려해도 안 참아져서 그자리에서 미친사람처럼 통곡한 적도 있어요 길거리든 카페든 회사든요… 잠은 아무 생각도 안 든다면 한 시간정도, 잡생각이 머리에 있으면 세 시간 정도 눈 감고 가만히 있으면 오긴 오고요 악몽꾸는 거 아니고 주변이 시끄럽지 않은 이상 딱히 중간에 깨거나 하는 건 없는 거 같아요. 체중이 빠진다거나 식욕이 감퇴되거나 그런 건 느껴본 적이 없고 그냥 아무 이유없이 나오는 눈물 때문에 주변사람도 힘들 거 같고 저도 힘들어서 정신병원을 가볼까 하는데요.. 우울증이 맞을까요? 아니면 눈물샘이 이상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