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때문에 힘든 몸으로 병원까지 다녀오셨는데, 막상 처방받은 주사 성분을 확인하고 나서 걱정이 크셨겠어요. 트리마돌(트라마돌) 성분과 페리나민 주사 후 모유 수유를 계속해도 되는지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트라마돌 성분, 수유 중 투여 시 주의가 필요해요
트라마돌은 마약성 진통제 계열 성분으로, 모유로 소량 이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일반적으로 수유부에게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하는 성분으로 분류되고, 일부 제품 허가사항에서는 수유부에게 투여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트라마돌과 그 대사체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될 경우, 아기에게 과도한 진정(축 늘어짐)이나 호흡 억제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이는 반복 투여나 고용량 투여 시의 우려이며, 1회성 주사 투여의 경우 모유로 이행되는 양은 비교적 적은 편으로 보고되고 있어요. 그렇다고 해도 아기가 아직 신생아에 가까운 33일차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 단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에요
트라마돌 주사를 한 번 맞았다고 해서 반드시 단유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안전하게 대응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 주사 투여 후 일정 시간(보통 수 시간~반나절 정도) 동안은 수유를 미루고, 유축한 모유는 폐기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 이 기간 동안은 미리 유축해둔 모유나 분유로 아기에게 수유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 수유를 재개한 이후에도 아기가 평소보다 많이 처지거나, 잘 깨지 않거나, 호흡이 얕고 느려지는 등의 증상이 있는지 며칠간 관찰해주세요.
- 페리나민(항히스타민 계열 성분으로 추정됨) 역시 수유부에게는 신중 투여 대상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아기의 처짐이나 졸림 여부를 함께 관찰하시는 것이 좋아요.
병원에서 "괜찮다"고 답변을 받으셨더라도, 실제로 투여된 성분과 용량, 아기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기 때문에, 처방한 병원이나 약국에 다시 한번 전화하여 "정확히 몇 시간 후부터 수유가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확인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소아청소년과나 대한모유수유의학회 등의 자문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