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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중으로 3일 전부터 보여진 아기의 설사 변과 엄마의 갑작스런 증상이 혹시 연관이 있을지 걱정이 되신 것 같아요.
우선, 많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다만 갑작스런 위장 장애 증상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해요. 전일 저녁에 섭취한 음식에 의해 급성 소화불량(급체)으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구토 후 위 통증이나 어지럼증이 조금은 편해졌다면 너무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지속되는 구토나 엄마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수유를 지속하는 것은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꼬막은 대게 익혀서 혹은 삶아서 드셨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엄마의 장 건강과 아기의 장 면역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엄마에게는 무증상이나 경미하게 지나간 바이러스 질환이더라도 면역력이 낮은 아기에게는 조금 빠르게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요.
아기의 설사 변으로 걱정이 되실 순 있겠으나 아기들은 소화력 발달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변의 양상이 다소 묽어지기도 해요. 만약 배변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고 묽은 형태가 잦아진다면 감염이나 장염의 가능성을 고려하셔서 아기의 상태 확인을 위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컨디션이 좋고, 발열, 구토, 식이 거부 등의 이상 증상이 없으며, 활동성이 좋고 잘 먹는다면 경과를 지켜보셔도 되겠으나 무엇보다 엄마의 컨디션이 회복되었고 추가적인 구토나 위장 장애 증상이 사라졌을 때 수유를 재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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