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관리가 잘 안 되었을 때 이런 증상이 반복되니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말씀하신 증상, 즉 렌즈 착용 후 눈 충혈, 눈곱, 통증이 반복되는 것은 렌즈 관리 소홀로 인한 세균 감염이나 각막염, 결막염 등이 재발했을 가능성을 시사해요. 특히 한 달용 렌즈를 청결하지 않은 환경에 보관하셨다면 렌즈 표면에 세균이나 이물질이 남아있다가 눈에 다시 자극을 줄 수 있어요. 왼쪽 눈에서만 증상이 반복되는 것도 그 눈의 렌즈나 렌즈케이스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뒷받침해요.
실명 여부에 대해 말씀드리면, 단순한 결막염이나 경미한 각막염 정도라면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다만 각막 중심부까지 감염이 진행되거나 각막 궤양, 심한 각막염으로 악화되는 경우에는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방치하면 회복이 어려운 손상이 남을 수도 있어요. 하룻밤 사이에 실명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통증이 심해지거나 시야가 흐려지거나 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이 생긴다면 응급으로 안과를 방문하셔야 해요.
현재로서는 렌즈를 절대 착용하지 마시고, 처방받으신 안약은 의사 선생님이 안내하신 용법대로 정확히 사용해 주세요.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손을 깨끗이 씻은 후에만 눈 주변을 만지세요.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도 충혈이 여전하거나 통증, 눈곱, 시야 흐림 등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안과에 다시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특히 눈이 많이 붓거나 빛에 민감해지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다음날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앞으로는 렌즈케이스와 렌즈 보관액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시고, 사용 기한이 지난 렌즈는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거예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