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밥 제거 3주 후 상처 진물과 재봉합 필요성은?

Question

안녕하세요~
제가 5월 6일에 손가락이 찢어져서 6바늘 꿰맸구요. 5월 20일에 실밥뽑고 2-3일후에 밴드를 풀었는데 좀 벌어진거같고 팅팅불어있어서 혹시 모를 염증반응이나 재봉합 우려때문에 항생제를 4일치를 더 먹었습니다. 그러고나서 다시 방문해서 괜찮다고 재봉합 우려는 없다고 하셔서 흉터랑 상처 동시에 되는 연고를 추천해주셔서 발랐구요~
일주일 약바르고 오라고 하셨는데 못가고 있었거든요. 딱지랑 생기면서 봉합했던 부분들 주변의 껍데기나 딱지가 점점 잘 떨어지고 잘 봉합이 되서 다 아물었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무심결에 그저께 진물나온 흔적? 딱지가 노랗게 덮여져있더라구요 한땀정도?
근데 진물이 계속 나오는중은 아닌거같고 딱지가 앉아서 떨어지면 왠지 파여있을거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직 굽히고 피는것도 어색하고 땡기는데 
이것때메 더 그런가싶고 이 한땀을 다시 설마 찢어서 재봉합해야하는건지..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요..ㅜ 어떤 상태인걸까요ㅠ
실밥푼지는 3주됬습니다ㅜ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지금 상황만 보면 재봉합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어 보이지만, 딱지가 노랗고 움푹 패인 느낌이 들어서 걱정되시는 마음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실밥 푼 지 3주쯤 됐고, 중간에 염증 우려로 항생제도 복용하셨고, 현재 진물이 계속 나오는 건 아니라면, 상처는 대부분 아문 상태고 지금은 회복 과정 중 일부일 가능성이 높아요.

노란 딱지가 한 부위에 생겼다면 그건 상처가 마르면서 생긴 삼출물, 즉 진물과 피가 마른 흔적일 수 있어요. 
감염이 진행 중이라면 진물이 맑거나 끈적하고, 냄새가 나거나, 주변이 붓고 열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건 없으신 것 같으니 급하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지금처럼 상처 주변이 당기고 굽히거나 펼 때 어색한 건 피부가 완전히 유연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흉터 부위는 처음 몇 주간은 유착도 생기고 살이 단단하게 굳기도 해서, 움직일 때 뻣뻣하고 당기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그리고 말씀하신 그 '한 땀'이 살짝 패여 보이고 딱지가 다시 생긴다면, 일시적인 상처 재형성과정일 수도 있거든요. 
피부가 완전히 덮이기 전에 살짝 마찰이 있었거나, 손을 무의식중에 자주 쓰면서 생긴 작은 손상일 가능성도 있어요.

지금은 재봉합이 필요한 단계라기보다는, 연고 잘 바르고 너무 자극되지 않게 관리하면서 경과를 좀 더 지켜보는 게 좋아 보이고요. 
가능하다면 이번 주 안에는 한 번 병원에 들러서 상태 확인을 받아보시는 게 가장 마음이 편해지실 거예요. 
흉터 연고도 계속 바르되, 해당 부위가 딱지로 덮여 있을 땐 억지로 문지르지 않고 부드럽게 관리해 주세요.

몸이 알아서 회복 중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무리한 동작이나 반복적인 마찰만 조금 주의해 주시면 잘 아물 거예요.

실밥 제거 3주 후 상처 진물과 재봉합 필요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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