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정수리 탈모 진행 여부와 대처법은?

Question

안녕하세요. 25살 여자입니다.
아빠가 탈모이시고, 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피임약 복용 중인 상태입니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좀 높다고 하더라고요.
정수리 쪽이 비어보여서 스트레스 받는데 (특히 앞머리 갈라지는 부분, 뒷통수) 탈모 진행 중일까요? 만약 탈모라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사진은 휴대폰 후면으로 정면, 위에서, 뒷통수 쪽을 찍은 겁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지금 말씀하신 걸 보면, 정수리 쪽이 비어 보이고 앞머리 갈라지는 부분이나 뒷통수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는 게 꽤 스트레스일 것 같아요. 
게다가 아버지가 탈모이시고, 본인도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하셨으니까, 탈모 가능성을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이에요.

특히 다낭성처럼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상태에서는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숱도 줄어드는 여성형 탈모가 나타날 수 있어요.
여성형 탈모는 남자처럼 앞이 확 빠지는 건 아니지만, 정수리 중심으로 머리숱이 줄어들고, 두피가 훤히 비쳐 보이는 식으로 진행되거든요. 
앞머리 쪽이 쉽게 갈라지는 것도 초기 신호일 수 있어요.

지금 피임약을 복용 중이라고 하셨는데, 일부 피임약은 오히려 남성호르몬 영향을 줄여줘서 탈모 완화에 도움이 되기도 해요. 
다만 사람에 따라 약이 잘 맞지 않으면 오히려 더 기름지거나 빠지는 느낌이 들 수 있어서, 지금 드시는 피임약이 본인 몸에 잘 맞는 건지 산부인과랑 한 번쯤 다시 상담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혹시 정말 탈모가 진행 중인 거라면, 초기에 관리 시작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피부과나 탈모 클리닉에 가면 두피 상태나 모발 밀도를 직접 확인해줄 수 있고, 필요하면 혈액검사도 같이 해보거든요. 
지금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 알면 관리 방향도 더 잘 잡을 수 있어요.

일상생활에서도 스트레스를 좀 줄이고, 단백질이랑 철분 충분히 챙겨 먹고, 뜨거운 바람이나 헤어 제품 같은 자극은 조금씩 줄여주는 게 도움이 돼요. 
샴푸도 순한 약산성 제품으로 바꿔보시는 것도 괜찮고요.

혼자서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지금처럼 변화가 느껴질 때는 그냥 넘기지 말고 한 번은 꼭 진료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초기에 관리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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