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PTSD를 앓고 있는데 단약이 괜찮을까요?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이OO • 2024.01.21

우울증과 PTSD 등을 앓고있는 여자입니다. 자꾸 멋대로 단약하고 싶어지는데 괜찮은 건가요?.. 진료볼때 주치의쌤께 말하다 혼날까봐 무서워요. 작년에 자살시도로 2달간 폐쇄병동을 입원했고 자해도 심하게 하다 끊었긴 했는데 약을 까먹어서 안먹다보면 먹어야하지 싶은데(저는 약이 잘받아서 안먹으면 우울해요) 잠깐은 안먹어도 괜찮으니까 정신병이 나은거다라는 근자감이 생겨서 1달 넘게 단약하다가 죽고싶을만큼 우울해져요. 이러면 먹는데 괜찮아지면 또 나는 정신병이 완치됐구나! 하면서 끊고 잠시동안은 기분도 엄청 좋은데 죽고싶어질 때까지 현실부정하게 되고 약먹기가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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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관련 1개의 답변

  • 실시간 고민 해결사
    닥터나우 AI
    2024.01.21

    우울증과 PTSD를 앓고 계시는 상황에서 약물을 멋대로 중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의 경우 임의로 복용 중단 시 이전에 나타났던 증상들이 더욱 악화될 수 있고, 우울감이나 심리적인 증상, 두통, 어지러움, 불면증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자살 시도 경험이 있으시고 자해 행위를 하셨던 과거가 있다면 더욱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치의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두렵다고 하셨지만, 정신 건강 전문가는 환자의 상태를 이해하고 도와주기 위해 있는 분들입니다. 혼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솔직하게 현재의 상황과 단약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로 인해 겪고 계신 어려움을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치의는 여러분의 상태를 파악하고, 약물 치료 계획을 조정하거나 다른 치료 방법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약물을 복용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지만, 이것이 정신병이 완치되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치료의 일환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약물이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물을 중단하면 증상이 재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약물 복용에 대한 부담감이나 불편함을 느끼시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복용 결정은 환자 본인과 주치의가 함께 상의하여 결정해야 하며, 혼자서 결정하거나 갑작스럽게 중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주치의와 상의하시고, 필요하다면 약물 치료 외에도 심리 치료나 상담 등 다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정적인 치료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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