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침의 pH가 6대로 유지되는 이유는?
입안침의산도 비자극성 ph6대로 유지되는 진짜이유가 뭐죠?
입안침의산도 비자극성 ph6대로 유지되는 진짜이유가 뭐죠?
1개의 답변
침이 자극 없이 분비될 때 pH가 6대 정도의 약산성을 유지하는 것은 타액 분비의 생리적인 특성 때문입니다. 이 원리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침은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 등 여러 침샘에서 분비되는데, 자극이 없는 평상시에는 분비량이 적고 그 중 악하선과 설하선에서 나오는 타액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렇게 분비량이 적을 때는 침 속의 중탄산염(bicarbonate) 농도가 낮게 유지되는데, 이 중탄산염이 바로 침을 알칼리성 쪽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완충 성분입니다. 분비량이 적으면 중탄산염 농도도 낮아지므로 전체적인 pH가 6대의 약산성 근처에 머무르게 됩니다.
반대로 음식을 씹거나 신맛 자극이 있을 때는 분비량이 크게 늘어나는데, 이때는 혈장에서 중탄산염이 더 많이 침샘으로 유입되어 침의 중탄산염 농도가 높아지고 pH도 7.5~8 정도의 알칼리성 쪽으로 이동합니다. 즉 비자극 상태의 pH 6대는 '중탄산염 완충 능력이 상대적으로 덜 작동하는 상태'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구강 내에는 다양한 세균이 상주하며, 이 세균들이 음식물 찌꺼기나 당분을 분해하면서 유기산을 만들어냅니다. 이 산 생성물이 침의 pH를 산성 쪽으로 낮추는 데 추가적으로 기여합니다. 특히 식사 직후나 양치 전에는 이런 산성 대사산물이 더 많이 남아있어 pH가 더 낮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중탄산염 외에도 침에는 인산염 완충계가 존재하는데, 중탄산염보다는 완충 능력이 약하지만 비자극 시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커지면서 전체 pH를 중성보다 낮은 약산성 범위로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정리하면, 비자극 상태의 침 pH가 6대로 유지되는 것은 분비량 감소에 따른 중탄산염 농도 저하, 구강 세균의 산 생성, 인산염 완충계의 상대적 비중 증가가 함께 작용한 결과이며, 이는 병적인 현상이 아니라 정상적인 생리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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