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2024년 9월에 콘딜로마 제거 시술을 받았고, 7월 12일에 병원에서 질염으로 질정제를 넣을 때 콘딜로마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13일부터 하얀 병변이 보여서 콘딜로마의 증상인지,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7월 12일에 깨끗했는데 7월 13일에 하루 만에 콘딜로마가 눈에 띌 정도로 자랄 가능성은 매우 낮아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첨부해주신 사진 상 명확하지 않지만 표시하신 부분에 하얀 돌기 양상으로 보이는 병변이 있어 콘딜로마가 재발한 것인지 걱정되시는 상황이신데요.
콘딜로마는 HPV 감염으로 발생하며, HPV 음성이더라도 바이러스가 일시적으로 억제된 상태였을 수 있기 때문에 재발이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가다실 백신 접종 3차 이후, 질정 치료 직후, 단기간 내 생긴 돌기라면 콘딜로마의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질정제의 성분 또는 성관계로 인한 마찰로 자극된 피지선이 일시적으로 부풀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콘딜로마는 점차적으로 커지고, 개수도 서서히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하루 만에 다수의 돌기가 갑자기 생기고 커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드문 일이에요.
따라서 7월 12일에 깨끗했는데 7월 13일에 하루 만에 콘딜로마가 눈에 띌 정도로 자라는 것은 가능성이 낮으며, 질정 반응, 마찰, 염증 가능성을 먼저 의심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콘딜로마 병력이 있으므로 산부인과에서 정확히 진찰을 통해 확인받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질염의 호전 경과도 확인할 필요가 있으니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산부인과 의사의 시진을 통해 해당 병변을 직접 확인하시고, 진찰 결과에 따라 경과를 관찰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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