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엑스레이, 유방초음파 어떤 차이가 있나요? 유방 검사 알아보기

국내 발생 여성 암 1위는 유방암으로 국가에서는 암 검진사업을 통해 만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 주기로 유방촬영술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2024년 유방암 백서에 따르면 유방암 1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6.6%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아요.

하지만 유방암 4기의 경우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지는 만큼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에요. 유방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유방 자가 검진과 유방 검사를 적극 권장하는데요. 유방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유방 검사는 어떠한 검사가 있는지 유방암 검사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게요.

유방 검사는 어떤 검사를 말하나요?

유방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유방 검사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로 크게 구분할 수 있어요. 만 40세 이상의 여성에게 2년 주기로 권고하고 있는 검사는 유방촬영술을 말해요. 유방촬영술에서 이상 소견이 있거나 유방촬영술로 잘 보이지 않는 병변의 추가 관찰이 필요할 때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돼요.

1) 유방촬영술 (맘모그래피)

유방촬영술(Mammography)은 유방을 압축한 후 여러 각도에서 엑스레이(x-ray)로 유방의 내부를 촬영하여 유방 병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에요. 2개의 판으로 위아래, 좌우 방향으로 압박하여 유방을 납작하게 누른 상태로 오른쪽, 왼쪽 각각 2장씩 총 4장을 촬영해요.

2) 유방초음파

유방초음파는 탐촉자로 유방 내부의 혹을 주로 확인하는 검사로, 초음파 영상을 통해 유방 내부를 확인해요.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에게 유용한 검사에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나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는 각각의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병변에 차이가 있어요. 유방에는 다양한 종류의 결절, 낭성 병변, 종괴, 석회화 병변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유방 엑스레이 검사로는 유방 전체의 크기와 모양, 양쪽 유방의 비대칭 여부, 석회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유방초음파는 유방촬영술에서 잘 보이지 않는 침윤성 암과 1cm 미만의 종양을 발견하는데 유용해요. 유방초음파를 통해 유방에 발생한 종양(낭종, 섬유선종, 유방암 등)의 내부 모양과 성상을 더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꼭 같이 받아야 하나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는 발견할 수 있는 병변의 종류와 양상이 달라 2가지 검사를 상호보완적으로 시행할 경우,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요. 아시아계 여성들에게 치밀 유방 소견은 흔하게 발견되며, 우리나라 여성들 역시 치밀 유방인 경우가 많아요.

치밀 유방이 심한 경우 유방에 있는 종괴(혹)가 잘 관찰되지 않을 수 있어요. 따라서 치밀 유방 소견을 받았다면 유방촬영술 검사만으로 병변에 대한 확인이 어렵고 정확도가 떨어져 추가 검사가 필요하므로 유방초음파를 진행하게 돼요. 치밀유방이거나 이전 검사에서 유방촬영술만으로 병변을 명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유방 병변이 있었다면, 추후 정기 검진 시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아요.

유방 검사 관련 FAQ

유방 검사 결과 치밀 유방은 무엇인가요? 치료가 필요한가요?

치밀 유방은 유방촬영술 검사에서 나오는 검사 소견이에요. 유방 조직 내에 유선 조직과 결합 조직이 지방 조직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상태로 엑스레이 사진상 하얗게 보여 유방에 혹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어려울 때 해당 결과를 받을 수 있어요. 크고 단단한 유방이거나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치밀 유방이 관찰돼요.

치밀 유방 자체가 질병이거나 문제가 되거나 치료가 필요한 소견은 아니지만, 유방촬영술 만으로 유방암 소견을 제대로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 시 유방초음파를 함께 진행하는 것을 권장해요.

유방 검사할 때 통증 있나요?

유방초음파는 검사 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유방을 압축하여 총 4장의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유방촬영술 검사는 많은 여성분들이 검사 시 통증을 호소해요.

유방촬영술 덜 아프게 받는 법은 없나요?

유방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리 주기에 따라 단단해지거나 유방통이 발생해요. 유방이 단단할 때 유방촬영술을 하면 검사 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따라서 생리 시작 후 1~2주 시기에 유방촬영술을 하면 검사 시 통증을 줄일 수 있어요.

유방촬영술은 너무 아픈데 유방초음파만 하면 안 되나요?

유방 검사 소견 중 미세 석회화는 유방암의 초기 병변일 수 있는데요. 크기가 큰 석회화의 경우 유방초음파에서도 관찰 가능하지만, 크기가 아주 작은 미세 석회화는 유방촬영술에서 더 잘 관찰돼요. 따라서 유방암 초기 병변을 찾아내는 데 유방촬영술은 유용한 검사이므로 유방촬영술 시행을 권장 드려요.

유방암은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기는 하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유방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해요.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면 35세부터 정기 검사를 권장하고 있으며, 호르몬 치료를 받는 여성이라면 매년 유방 정기검사가 필요해요. 유방암은 조기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므로 평소 유방 자가 검진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혹시라도 이상이 느껴질 경우 유방암 검사를 꼭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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