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11개월 아기가 장염, 감기로 입원하고 아프기 전에는 분유를 잘 먹었는데 이제 하루에 분유 한 두번 안 먹다고 입을 거의 닫고 소리를 지르면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적어주신 것처럼 아기가 아플 때의 경험(입원이나 장염, 감기, 탈수 등의 상황)으로 인해 먹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을 수도 있어요.
설사 분유 등 갑자기 분유를 변경하는 것도 아기가 거부감을 느끼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는 아직 회복이 덜 되었다면 입맛이 돌아오지 않았거나, 입안이나 목 안이 아파서 먹는 것에 불편감을 느낄 수도 있어요.
이러한 경우에 억지로 먹이거나, 먹는 상황에서 불쾌한 경험을 반복한다면 아기의 거부감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아기가 다시 잘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문의주셨는데요.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아기가 거부하면 잠시 멈추고, 배가 고플 때 자연스럽게 먹도록 기다려 주세요.
억지로 먹이면 오히려 수유 트라우마가 심해질 수 있어요.
또한,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음악을 활용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분유 온도가 적절한지, 젖꼭지 구멍이 너무 작거나 크지 않은지 다시 확인해주세요.
아기가 거부할 경우, 젖꼭지 등을 바꿔볼 수도 있어요.
또한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아기가 스스로 먹고 싶어할때 시도하는 것이 좋아요.
설사 분유 등 새로운 분유에 거부감이 심하다면, 기존 부유와 섞어 천천히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아픈 뒤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흔한 일이며, 대부분 회복되면 다시 잘 먹게 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억지로 먹이기 보다는 아기가 스스로 먹고 싶어질 때까지 조금 기다려주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하지만 분유 거부가 3~4일 이상 지속되거나, 체중이 줄고, 기운이 없고 모든 먹는 것을 거부한다면 다시 소아과를 찾아 가보시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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