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영유아 검진 항목과 관련해 고민이 있으시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대체적으로 '잘 할 수 있다'와 '할 수 있다'로 표시하셔도 되겠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마마, 맴맴, 맘마와 같은 옹알이는 자음과 모음이 합쳐진 의미있는 옹알이로 보이기 때문에 잘할 수 있다로 보셔도 좋겠어요.
두 번째 검진 항목에서 원하는 것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질문을 통해 말하는 것은 자신의 욕구나 목적이 있어 포인팅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장난감이 갖고 싶어서 가리키는 것은 본인의 생각과 의사를 표시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이기 때문에 잘할 수 있다로 표시하셔도 좋을 것 같으나, 단순히 그림책 보면서 포인팅하거나 장난처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건 의미 없는 제스처일 수 있기 때문에, 늘 그런 것은 안지만 가끔 의미 있는 포인팅이 있다면 2점 쪽에 가까울 것으로 보여요.
손을 뻗는 것은 좋다, 원한다는 표현으로 간주될 수 있어요.
싫다는 경우에는 보통 고개를 젓거나, 얼굴을 돌리거나, 물건을 밀치거나, 울거나 보채는 행동 등으로 나타나요.
고개 끄덕이거나 젓는 등 분명한 비언어적 표현으로 좋다와 싫다를 표현한다면 3점이겠으나, 손 뻗기, 얼굴 돌리기, 밀치기 등으로 간접적으로만 표현한다면 2점으로 표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른을 따라 까꿍놀이를 하는 것에서 중요한 점은 어른의 행동을 따라 하는지, 상호작용의 맥락에서 놀이를 하는지인데요.
부모와 함께할 때 까꿍 놀이를 하며 눈을 마주치거나 웃으며 반응하면 3점, 혼자 반복적으로 하더라도 예전에 따라했던 놀이를 기억해서 재현한 것으로 본다면 2점이 가능해요.
따라서 지금 설명대로라면 2점이 적절해 보여요.
어른의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예시 경우를 생각해보면, 뚜껑을 열고 싶거나 포장을 뜯고 싶을 때 엄마를 쳐다보고 물건을 들이밀거나, 손이 닿지 않는 물건을 바라보며 울거나 손을 뻗거나, 넘어졌을 때 안아달라고 오는 행동, 신발을 벗겨달라고 다리를 들이밀거나 엄마를 부르는 행동 등의 요구성 행동이 있을 수 있어요.
말은 못해도 표정, 손짓, 소리 등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이면 점수로 인정될 수 있어요.
장난치면서 눈치보는 것은 관심 끌기 위한 행동일 가능성이 높아요.
일부러 장난치고 어른을 힐끔 보거나, 웃으며 반응을 확인하는 등의 행동은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관심 끌기 행동이에요.
이 또한 사회성 발달의 중요한 부분이고 관심 끌기, 반응 살피기 등 검사 문항에서 점수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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