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설사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한 달 이상 설사가 계속되고, 과민성대장증후군 약과 유산균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물설사가 심해져서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병원에서 염증수치와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면,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심각한 염증성 장질환보다는 기능성 장질환, 즉 과민성대장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해지고, 탈수나 영양불균형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로파인(로페라마이드)은 장운동을 억제해서 설사를 멈추는 약이에요.
하지만 이 약을 너무 자주 또는 많이 복용하면 변비가 생기거나, 복부팽만·복통·가스참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따라서 설사가 멈추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변비가 생기면 용량을 줄이거나 잠시 끊는 것이 좋아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장운동이 불규칙해서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생활습관과 식이조절에도 신경 써야 해요.
유산균(메디락 등)은 장내 유익균을 보충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설사와 변비 모두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특히 락토바실러스, 비피더박테리움 계열의 유산균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유산균의 효과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하면서 본인에게 맞는지 증상 변화를 잘 관찰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식이조절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만성 설사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저포드맵 식단을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포드맵(FODMAP)이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발효되어 가스와 설사를 유발하는 탄수화물을 말하는데, 마늘, 양파, 사과, 배, 유제품, 콩류, 밀가루, 양배추 등이 대표적이에요.
이런 음식들은 잠시 피하고, 흰쌀밥, 바나나, 삶은 감자, 부드러운 채소, 요거트 등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아요.
기름진 음식, 튀김,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탄산음료, 인공감미료는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아요.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 위험이 있으니, 물, 이온음료, 바나나 등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세요.
또한, 설사로 인해 영양소 흡수가 떨어질 수 있으니, 너무 굶지 말고 소화가 쉬운 음식을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아요.
스트레스 관리도 매우 중요해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과 휴식, 가벼운 산책이나 요가 같은 이완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습관을 들이면 장운동이 좀 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어요.
만약 혈변, 체중 감소, 심한 복통, 야간 설사, 빈혈, 고열 등 경고 증상이 새로 나타난다면, 내과(소화기내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증상에 따라 약 복용량을 조절하고, 식이와 생활습관을 개선하면서 증상 변화를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