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생리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의 성관계가 있은 다음에 갈색냉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착상혈일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확인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착상혈일 가능성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콘돔없이 삽입 하셨다가 이후 콘돔을 사용한 성관계가 있었다면 임신의 가능성은 있을 수 있습니다.
남성의 쿠퍼액에는 소량의 정자가 들어 있으며 이 정자가 질 내로 들어가 난자와 만날 시에는 수정될 가능성이 있어요.
보통 남성의 정자는 최대 5일까지도 생존이 가능합니다.
질문자님처럼 생리가 불규칙하신 편이라면 배란이 예정보다 일찍되었다면 생존한 정자와 만나 수정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착상혈의 경우에는 관계 후 7~10일 내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보통 길어도 3일이상은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질문자님의 경우와는 유사해보이지 않아요.
따라서 임신일 가능성은 몹시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갈색냉은 질에서 나오는 혈액이 공기 중에서 산화되어 갈색으로 보이는 것으로 대부분은 오래된 혈액이 자궁이나 질 내에 머물다가 배출되어 나오는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갈색냉이 나오는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배란 전후에 미세한 호르몬 변동으로 인해 출혈이 생기며 갈색 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배란 전후에 호르몬 변화가 생기면서 자궁 내막이 불안정해져 소량의 혈액이 섞인 분비물이 배출되는 증상이에요.
보통 건강한 여성에게도 흔하게 나타나는 생리적 증상입니다.
경미한 질염이 있어도 갈색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관계 등으로 인해 질 내에 감염이 생긴 경우에는 염증 반응으로 갈색 냉과 불쾌한 냄새가 나타날 수 있어요.
스트레스, 다이어트, 수면 부족, 급격한 체중 변화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서도 갈색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서 자궁내막이 불안정해져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평소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고 생활 습관이 좋지 않으셨다면 더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궁경부에 질환이 생겨도 갈색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부미란, 자궁경부염등으로 인해 질 분비물, 통증, 악취,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갈색냉 증상은 자연스러운 상황에서도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꽤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어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
따라서 정확한 원인 확인 및 치료를 위해 가까운 산부인과에 방문하셔서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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