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비오는 날 60일정도 된 아기를 데리고 외식하러 갔다가 아기띠에서 아기가 낙상을 했어요 머리 두개골 금이가고 뇌에 멍이들고 뇌출혈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습니다 문제는 제가 그날이후로 아기가 떨어지는 그때 그 상황이 무언가 쉴때마다 계속 떠오르면서 눈물이 계속 납니다 평소에도 사소한 고민거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잠을 못자는 편인데 사고 이후 부턴 잠을 3~4시간 정도 자면서 하루를 보내요 하루하루가 너무 괴롭습니다 이럴경우 정신건강의학과 가서 어떤 상담을 받아야할까요?근본적인 해결을 할수 있는게 아닌데도 어딘가에 의지를 하고는 싶은데.. 수면제를 처방받아 좀 잠을 자면 나아질까요?..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5월 초 아기의 낙상 사고로 이후 아직 엄마의 마음에 그날의 일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나 보군요.
갑작스런 사고였던 만큼 아기도 엄마도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사고로 인해 아기가 자라는 데 혹시 문제가 생기면 내 탓은 아닐까 충분히 걱정되고 불안하실 수 있어요.
그 마음 이해해요.
다행히 아기가 지금은 괜찮고, 엄마의 걱정과 다르게 잘 자라고 있다면 조금은 마음의 부담감을 내려놓으셔도 될 것 같아요.
누구나 예기치 못한 사고는 경험할 수 있고, 당연히 순간적인 상황으로 인해 아직 말도 못하는 어린 아기에게 그러한 일이 있었다면 그게 누구라도 자책하고 싶고 괴로운 감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엄마의 걱정과 불안이 커질수록 아기도 엄마의 눈을 보면서 느낀다는 거 알고계시죠?
아기도 엄마한테 괜찮다고, 다 나았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신호를 보내주고 있을 거예요.
만약 이러한 감정으로 너무 힘든 경우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일시적인 약물 치료의 도움을 받아볼 순 있겠으나 너무 의지하기 보다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시겠지만, 아기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이 사랑을 주다보면 어느샌가 그 날의 일이 서서히 옅어질 거예요.
엄마로서, 아기에게 벌어졌던 일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아기가 잘 먹고 잘 지낸다는 신호를 보내주면 엄마도 너무 슬퍼만하지말고 그 신호를 받아 조금은 미안함과 부담을 내려놓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괜찮아요,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아기를 잘 보살펴주는 더욱 단단한 엄마가 되고 있을 거라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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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경 침대낙상사고 현재는 쳐지거나 눈풀림 없고 호명반응있고 장난감에 시선 다 따라오고 구토 없습니다 이상증세 있으면 바로 대학병원 갈꺼지만 혹시 집에서 더 확인해볼것이있을까요
오늘 새벽 7시쯤 아기가 쿵소리를 내고 어른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졌어요ㅠㅠㅠ자지러지게 울다가 9시 넘어까지 지켜본 지금은 잘먹고 잘놀고 그래요.. 그런데 왼쪽 뒷통수에 혹이 볼록생겼네요?!ㅜㅜㅜ 손주 셋 키운 엄마는 아기가 쳐지거나 토하지 않으면 병원에 굳이 갈 필요없다고하는데 괜찮을까요..?
어제 저녁 150일 아기 매트위에서 안고 있다가 다리먼저 떨어지는 낙상사고 있었어요 소리내서 울다가 안아주고 다독이니 그치긴 했고 눈풀림, 축쳐짐, 외상, 구토 없고 어제 오늘 잘먹고 잘잤는데 오늘 저녁에 재우려고 하니 자다가 갑자기 일어아서 보채요 혹시 낙상사고 때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