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파트너와 콘돔 없이 항문성교를 하였습니다. (제가 삽입당하는 쪽) 파트너가 최근에 소변 검사를 받고 성병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일단은 안심했지만 에이즈는 소변 검사로는 검출이 안 된다는 글을 본 터라 조금 불안해져서 질문 올립니다. 러브젤을 충분히 바르고 하던 중 항문 밖에 사정을 했습니다. 상처가 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 경우 파트너가 만에 하나 보균자라면 감염 확률은 몇 퍼센트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보건소 검사는 보통 관계 후 몇 주 정도 지난 뒤 받으러 가야 가장 확실한 결과를 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위 상황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확률은 알 수 없는데요, 항문 안쪽이나 직장 쪽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도 체액 혹은 혈액으로도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HIV 보균자와 피임 도구 없이 성관계를 한 것이라면, 정확한 확률은 말씀 드릴 수 없지만,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가능성은 있어요. 혈액검사를 통해 HIV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HIV가 우리 몸에 들어와도 6~12주 정도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고, 항체가 형성되어야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어요. 따라서 의심 성교 후 12주 이내에 선별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HIV 감염이어도 음성이 나올 수 있어요. 또 HIV 감염이 아니더라도 선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2~3차의 확정 진단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야 한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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