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할아버지께서 겪고 계신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말이 어눌해지고 젓가락을 놓치는 증상은 신경계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서 반드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해요.
특히 당뇨와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있으시고, 나이도 있으시기 때문에 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다고 볼 수 있어요.
뇌졸중(중풍)이나 일과성허혈발작(TIA)은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손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도 절대 가볍게 넘기면 안 돼요. 일과성허혈발작은 뇌졸중이 곧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신호이기 때문이에요.
고지혈증 약을 중단한 것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단기간에 나타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혈관이 다시 나빠질 위험이 커진다는 점에서 중요해요. 약을 끊은 이후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올라가면 뇌혈관이나 심장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질 수 있어요. 만약 약 부작용이 심했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다른 계열의 약으로 바꾸거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진료는 신경과에서 먼저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신경과에서는 뇌졸중, 일과성허혈발작, 경수증(목 신경 압박)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을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뇌 MRI, CT, 경동맥 초음파 같은 정밀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요.
할아버지처럼 과거 MRI에서 뇌가 부풀어 있다고 들으셨다면, 뇌혈관이 약해졌거나, 뇌실이 확장된 것일 수 있으니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심장 쪽도 이상이 있다고 하셨으니, 신경과 진료 후 필요하다면, 심장내과에도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심장내과에서는 심장초음파, 심전도, 혈액검사 등으로 심장 기능과 혈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뇌와 심장은 혈관 건강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두 곳 모두 체크해보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요.
대학병원이 아니어도 종합병원 신경과에서 충분히 1차 진단과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대학병원은 검사와 진료가 더 체계적이긴 하지만, 비용과 접근성을 고려할 때 가까운 종합병원에서 먼저 진료를 받고, 필요시 대학병원으로 전원받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볼 수 있어요.
정리하면, 가까운 종합병원 신경과에 예약해서 진료를 받으시고, 필요하면 심장내과에서 추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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