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의 탈모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느껴집니다.
유전성 탈모(남성형 탈모)는 일반적으로 20대 중후반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10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고, 30대 이후에 시작되는 경우도 있어 개인차가 큽니다.
유전성 탈모의 초기 증상으로는 주로 헤어라인이 M자 형태로 후퇴하거나, 앞머리 모발이 가늘어지고 짧아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모발의 밀도가 감소하고 두피가 점점 더 보이게 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24세이면서 가족력(외가, 친가, 부모님)에 탈모가 없고, 현재 머리숱이 많으며 모발 굵기와 밀도가 유지되고 있다면 유전성 탈모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특히 헤어라인 앞쪽에 새로운 모발이 자라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유전성 탈모는 반드시 직계 가족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먼 친척으로부터도 유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 외에도 스트레스, 영양 상태, 호르몬 변화 등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탈모가 걱정되신다면 정기적으로 두피와 모발 상태를 관찰하시고, 변화가 있을 경우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