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이 되면서 갑자기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어떤 이유일까요?
엄마가 젊을 때 공황장애를 앓았습니다. 반면에 저는 어릴 때 공황장애가 없었는데 스무 살이 되면서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습니다. 일단 제가 겪는 증상은 딱히 의학적으로 콕 집어 말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 럭비공처럼 증상이 애매하다랄까요? 이해를 돕자면 소화가 잘 될 때는 밥을 2그릇 해치우는데 안될 때는 한 끼도 겨우 먹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이랑 컨디션 겁나 좋을 때 있다가 오후가 되면 급격하게 나빠지는데 이것도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컨디션이 나쁠 때 배가 고파서 밥을 조금 먹으면 가슴에 걸리는 느낌이 들고 답답하거나 호흡이 턱 막히고 날씨가 좋아서 운동하면 호흡이 막 빨라지면서 심장은 터질 듯이 뛰고 시야는 흐릿하고 몸이 붕 뜨다가 아래로 확 떨어지는 느낌이 들고 좁은 인도를 걷고 있다가 갑자기 자제력을 잃고 논밭이나 차도에 뛰어들 것 같은 충동이 듭니다. 또 어떨 때는 호흡만 곤란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손에 식은 땀만 나면서 심장이 빨리 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