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있을 때나 공복 상태에서 쓰러지는 증상을 겪고 계시는군요. 증상을 설명해주신 바에 따르면, 미주신경성 실신의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스트레스, 공복, 피로, 탈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서 있을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신 전에 아찔한 느낌을 받거나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리기도 하며, 피부가 창백하고 축축해지고, 시야가 좁아져 마치 터널같은 시야가 되며, 식은땀을 과도하게 흘리고, 피로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내과나 신경과, 순환기내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복 혈당이 정상이라고 하셨지만, 혈압이나 심장 관련 문제, 빈혈 등 다른 원인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리 중에도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셨으니, 호르몬 변화가 증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장기간 서 있는 행동은 제한하고, 실신이 예상되는 전구 증상이 느껴지면 넘어질 때 외상을 입지 않도록 얼른 앉거나 바닥에 눕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을 위해 조속히 검진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