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섬망증 증상, 주치의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직장을 다닐때의 상황입니다. 매번 반복하던 일이라 증상이 나타나도 학습이 된 건지 섬망증세가 나타나도 일은 이어갔습니다. 갑자기 불안이 생기면서 전조증상이 시작되며 증상이 거대해집니다. 호흡이 불안정해지며, 현재 내가 무엇을 하고있는지 모르고, 집중력이 완전히 사라지고, 같이 일하던 동료께서 " 이거 어디다 두면 되죠?"라는 말을 하면 매번 해왔던 일이라 어렵겠지만 어떻게든 생각하려 하고 "여기다 두면 될 거 같아요" 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제 기억속에도 없는 몰랐던 상황들에는 인지가 안되서 그때는 "몰라요? 모르겠어요. 지금 증상이 나타나서 뭐라고 얘기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답합니다. 그럴때마다 자괴감이 들고 더욱 더 증세가 심해집니다. 계속 있었던 곳도 어떻게든 지남력을 가지려 하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가게되면 지남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제일 무서웠던 건 이인증,비현실감 이었습니다. 이제는 섬망이라는걸 알게됬는데, 어떻게 주치의에게 설명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