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 지속되는 설사와 복통, 대처법은?

Question

일봌 여행 중 물설사와 복통에 시달리다가 한국에 도착해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설사 2틀차이며 복통도 나아지고 있지 않습니다. 연휴라 문 연 병원 찾기도 힘들 거 같은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해외여행 중 시작된 설사와 복통으로, 많이 불편하시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감염성 설사일 확률이 높아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여행자 설사 혹은 감염자 설사는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에 의한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보통 3~5일 안에 회복되지만, 설사가 2일 이상 지속되고, 복통이 전혀 호전되지 않고 있다면, 장내 세균 감염, 이질균, 살모넬라균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여행자 설사의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며 대개 물 설사가 발생하고 하루에 4~5회 이상의 배변을 해요.
다른 증상으로는 구역, 구토, 복통, 복부의 불편한 느낌, 가스가 차는 느낌, 대변이 나올 것 같은 긴박감, 피로감 등이에요.
대부분의 경우 치료가 없이도 1~2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좋아지고 90% 정도는 1주일 이내 완쾌돼요.

입을 통해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생수나 이온 음료로 수분 섭취를 자주 하시고, 식사는 흰죽이나 기름기 없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해 드려요.
감염성 설사의 경우 지사제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복부 통증이 심한 경우는 따뜻한 찜질팩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8시간 안에 3번 이상의 설사가 있고 구역, 구토, 심한 복통,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할 경우에는, 균이 장 표면에서만 병을 일으키지 않고 조직을 침투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므로 항생제 치료를 해요.

여행 후 생긴 설사와 복통은 감염성 설사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분 보충과 자극 없는 식사로 경과를 보되, 고열·혈변·극심한 복통이 있다면 연휴 중이라도 진료 가능한 병원에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거주지 주변에서 영업 중인 약국, 병원 정보, 심야 약국 정보는 닥터나우 홈 ‘심야, 연중무휴 약국 찾기’에서 가능해요.
연휴 기간 운영 약국, 병원 정보는 응급의료포털(https://www.e-gen.or.kr/egen/main.do) 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응급의료포털사이트 [e-gen.or.kr](http://e-gen.or.kr/) 에서 공휴일이나 야간에도 운영하는 병원 및 약국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고열, 혈변, 극심한 복통이 있다면 연휴 중이라도 진료 가능한 응급실이나 내과에 꼭 들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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