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많이 힘들고 지치셨을 것 같은데요.
특히 개강이 다가오면서 더 불안해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단순한 사회성 부족이라기보다는 사회불안 증상의 가능성이 높아서 상담이나 치료를 받아보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우선 발표할 때 인데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이건 단순히 발표가 어려운 수준을 넘어 신체적 긴장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에 해당돼요.
떨림, 목소리 작아짐, 버벅거림 같은 증상들이 반복되면 오히려 더 의식하게 되고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사람과 대화할 때 버벅거리거나 긴장하는 부분, 심지어 강의실에서 침 삼키는 소리까지 의식해서 삼키기 힘들어지는 건 타인의 시선에 대한 과도한 불안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커요.
이건 흔히 사회불안장애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양상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방학 동안엔 증상이 덜했지만 개강이 다가오니 다시 불안해진 것도 전형적인 패턴이에요.
사회불안은 사람이 많은 상황, 발표, 수업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따라 증상이 심해졌다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단순히 성격 문제라기보다는 치료와 훈련을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부분이에요.
마지막으로, 이런 경우엔 혼자 참고 지내기보다는 심리상담 혹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 같은 방법들이 효과가 입증되어 있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증상이 좋아집니다.
생활에서는 작은 모임이나 짧은 대화부터 조금씩 노출 훈련을 하면서 자신감을 키워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마시고 심리상담 혹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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