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후 피가 묻어나오는 현상은 위축성 질염, 자궁 입구의 미란, 자궁 경부 용종,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코로나에 걸리셨고 아랫배 통증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이는 면역력 저하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생리 주기나 자궁 내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질염이나 자궁경부의 미세한 상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소변검사와 질초음파 검사를 받으셨고 모두 정상이라고 하셨으니 큰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다시 한번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궁경부의 상태를 확인하는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나 추가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무리한 부부관계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소변을 보아서 방광을 비우고, 소변을 본 다음에는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을 피하며, 영양제 섭취,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습관, 운동 등을 통해 신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