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배란일 전 날 관계를 했는데 질외사정을 했지만 임신 가능성이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임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사후 피임약 복용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현재 내용을 정리하면 남자친구 분이 여러번 관계를 하는 과정에서 질외사정을 했지만, 따뜻한 물같은 양상이 흐르는 것이 느껴졌고 배란일 전일이라는 점으로 볼 때 임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쿠퍼액으로 임신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정자가 섞여있을 가능성이 있고, 남자친구 분이 질외 사정을 했다고 하였더라도 질문자님께서 따뜻한 물 같은 양상이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면 정액이 질로 유입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배란일 전날은 가임기로 수정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어요.
따라서 사후 피임약 복용이 고려되는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사후 피임약은 관계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으며, 최대 120시간 이내에 복용 가능한 약물도 있으나 최대한 빠르게 복용할수록 효과가 높아져요.
사후 피임약은 의사의 대면 진료를 통해서만 처방이 가능한데요.
미성년자도 처방받을 수 있으며, 혼자 가도 진료 후 처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에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 최대한 빨리 내원하여 진료를 보고 처방을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려요.
산부인과에서 진료 후 처방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산부인과 외에 내과, 응급실 등 다른 진료과에서도 처방이 가능하니 산부인과로 내원이 어렵다면 가까운 병원에 처방 가능 여부를 유선 확인한 후 내원하여 처방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이후 관계 시에는 콘돔 등 피임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으며, 미성년자 시기에 임신은 아무래도 불안함이 클 수 있으니 앞으로의 성관계 시 생리 주기, 피임 등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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