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신과 약물 복용 중 발작 증세를 경험하셨다니 걱정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언급하신 약물들(인데놀, 졸피뎀, 루나팜, 미르젠탁정)은 각각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부작용 프로파일도 다릅니다. 발작 증상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정신과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약물 복용을 갑자기 중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금단 증상의 일환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졸피뎀과 같은 수면제나 루나팜과 같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은 갑작스럽게 복용을 중단할 경우 금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발작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데놀과 같은 베타 차단제는 갑자기 중단할 경우 심혈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발작 증상이 뇌전증과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약물 부작용 혹은 금단 증상인지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뇌전증은 뇌의 전기적 활동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작이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뇌파검사(EEG)와 같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변경할 때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약물 중단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약물 복용에 대한 변경이 필요하시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발작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위해 가능한 빨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발작이 반복될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변에 계신 분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