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내장에 맨발이 닿았을 때 감염 위험이 있나요?

Question

베트남 여행중인데

길가다 물컹 밟은거 무시하고 1분뒤 신고있던 쪼리 앞부분으로 반댓발 뒤꿈치쪽을 긁는데 뭔가 차가워서 봤더니 새똥스러운게 쪼리끝에 묻어있었어요..
긁으려고 했던 반댓발 뒷꿈치 살에도 묻었구요..
뭔지모르는 상태에서 가지고있던*손소독티슈*여러장으로 완전 닦아낸 다음 왔던 길 다시 가보는데..
내장 터진 쥐..를 신발앞부분으로 밟은거더라구요.. 그 내장 묻은 부분으로 뒷꿈치를 터치 한거구요
와.. 일단 숙소 들어오자마자 쪼리 버리고 내장 닦은 손으로 만졌던 모든걸 소독하고. .손 발 10번씻은 상태인데..
너무 역하고 감염병 같은거 걸렸을까봐 무서워죽겠어요..
내장이 닿은 맨살 부분에
상처는 없었고, 발 뒤꿈치라 각질은 많았는데..(사진참고)
그 각질 사이로도 병균이 침투 가능할까요..
베트남쥐는 한국쥐랑 또 다를것같고.. 역겨워요 
제가 유별난건지ㅜ 아님 진짜 위험한건지 궁금해요 
내일 바로 귀국이라..
확인예방차 병원 가고싶은데 어느과 병원으로 가야되나요.. ?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내장이 터져 죽은 쥐의 내장에 발의 맨 살이 닿으셨다니 정말 찝찝하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피부에 상처가 있지 않으셨다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침투했을 가능성은 몹시 낮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쥐의 내장이 피부에 닿으셨더라도 질문자님 발에 상처나 찢겨져 있는 부분, 출혈이 없으셨다면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침투했을 가능성은 극히 낮아요.
각질층은 피부의 가장 바깥 부분으로 보호막을 하며 외부로부터 병원체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해줍니다.
따라서 발에 각질이 있는 상태에서 단순히 내장이 묻은 부분이라면 감염의 가능성은 몹시 낮아요.
다만 쥐의 내장에는 렙토스피라균, 살모넬라균, 한타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이나 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점막에 닿으면 감염의 위험이 있어 해당 부위의 소독이 필요할 수는 있어요.
바로 소독을 진행하신 점은 아주 잘하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처럼 소독까지 잘 진행해주셨다면 감염병의 걱정은 안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과 같은 큰 이상 증상이 없다면 추가적인 진료나 치료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에 찝찝하고 걱정되신다면 내과, 감염 내과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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