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우울과 불안 증상이 늘어나고 있어요.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꽤나 예전부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주 우울해하고 불안한 게 일상이였는데요. 요즘 들어 그런 일이 부쩍 늘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제 스스로가 잘해내지 못하면 제 뜻과는 상관 없이 머릿 속에서 자기혐오적인 생각들이 술술 나오고 그거에 스트레스를 받는데, 입시 때문에 힘들어진 마음에 그저 짧게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마음이 아픈 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부모님과 얘기를 나누어보기엔 부모님께 늘 좋은 모습만 보여주다 갑자기 그런 얘기를 꺼낸 것 때문에 제게 실망하실까봐 두려워요. 일상에도 크게 지장이 갈 정도로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은 건 아니지만, 수능이나 실기시험에 영향이 갈까봐 걱정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