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 대한 갈등
제가 불안증, 우울증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이제 막 1개월정도 되었고 로라반, 에프람 필요시로 브로마제팜, 트라조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너는 왜 자꾸 약을 먹냐고, 스스로 이겨내야지, 나중에 중독되서 못 끊으면 어쩔래? 라고 합니다. 근데 저는 스트레스가 자꾸 신체화(흉통, 숨가쁨, 두근거림, 답답함, 두통, 관절통)되어서 상담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거 같아서 약을 먹는건데, 가족들은 자꾸 너는 약을 먹을 정도가 아니다, 너는 성격이 그런거라서 약으로 절대 고쳐지지 않는다. 니가 니 의지로 이겨내야지. 라고 하는데 안 그래도 약 먹는것에 대해 조금의 의심을 갖고 있는 제게 계속 불안을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우울 불안이 계속 신체화되는 경우는 어느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할까요? 통상적으로 약 6개월로 알고 있는데, 제가 그때까지 약을 먹으면 끊을 수 있을까요? 가족들은 자꾸 너 약 한번 먹으면 평생 먹게된다 가서 줄여라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