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허리 부상과 심리적 고통,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
군복무중인 21살 남성입니다. 훈련소에서 허리를 다치고 계속해서 병원만 다니다가 2달이 지난 이 시점에 자대를 받아서 군생활을 해야되는데, 아직도 완치된 게 아니라 또 입원치료를 받고 2~3개월은 무리한 운동이 안된답니다. 나는 군생활을 해야되는데, 자꾸 몸 때문에 이것도 저것도 안되고 부대 사람들 눈치도 너무 많이 보이고 잘해줘도 시간지나면 날 귀찮아하고 꾀병이라고 욕할 거 같고 사람이랑 같이 지내는 게 너무 힘듭니다. 2달이란 시간동안 치료받고 군생활 복귀하는 게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입원치료를 해야되고 또 다시 피해를 주고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게 너무 괴롭습니다. 휴가를 나갔다와도 집에서도 계속 군대 걱정,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언제까지 눈치만 보면서 피해주고 살아야되는지 너무 괴롭기만합니다. 또 다시 입원치료를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일같이 약도 많이 받았는데 그냥 한번에 다 먹고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고 자다가도 몇번씩이나 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