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 3300mg 복용, 간손상 위험 있나요?

Question

열이계속나서 아세트아미노펜과 교차복용하다보니 아세트아미노펜 하루총량 3300미리 먹었어요 간손상이 일어나진 않겠죠?
다음복용은 이부프로펜 먹는게낫겠죠..ㅜ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발열 증상으로 인하여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을 복용하고 계신 상황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과 진통에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이 약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하루 최대 복용량을 초과할 경우 간 손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의 하루 최대 허용 복용량은 4,000mg 입니다. 
즉, 하루에 4g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복용해야 하며, 이를 초과하면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3300mg을 복용한 경우는 공식 허용량인 4,000mg보다 낮은 수치이므로 일반적으로 급성 간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간 건강 상태, 음주 습관, 다른 약물 복용 여부 등에 따라서 위험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되면서 독성 대사산물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보통은 글루타치온이라는 물질이 이 독성 물질을 해독하지만, 과도한 복용량이 되면 글루타치온이 고갈되어 간세포가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간이 약한 사람이나 만성 음주자들은 더 낮은 용량을 권장받기도 하며, 장기간 복용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함께 종종 교차 복용되는 이부프로펜은 해열과 진통 효과가 있으면서도 작용기전이 다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주로 통증과 열을 낮추는 반면, 이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염증 억제와 더불어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두 약을 번갈아 복용하는 교차 복용은 각각의 약 복용 간격과 최대 용량만 지키면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세트아미노펜은 보통 4~6시간 간격으로, 이부프로펜은 6~8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며, 하루 최대 용량을 넘기지 않는 범위에서 병용 가능합니다.

이부프로펜 복용 시에는 위장 장애를 피하기 위해 식후 복용하는 것이 좋고, 위장에 민감한 경우 위장 보호 약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교차 복용 시에는 각 약물의 복용 시점과 용량을 명확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이 지속되거나 해열제의 효과가 부족한 경우에는 단순히 용량을 늘리거나 약을 계속 복용하기보다는 내과나 가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내과, 가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3300mg 복용, 간손상 위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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