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너무 웃길 때 손에 힘이 전달되지 않아서 문제가 있는 증상인지,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어릴 때부터 그랬고 감정이 고조될 때만 생기는 일시적 증상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현상일 수 있지만, 일반적인 반응은 아니며, 반복되거나 심하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너무 웃을 때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은 일반적인 반응은 아니나 무조건 병적인 반응이 아닐 수도 있는데요.
웃을 때 과하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다 보면, 과호흡이 오면서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져 손끝이나 발끝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이 경우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이 뻣뻣하고 경련이 올 수도 있어요.
또는 너무 많이 웃어서 흥분하거나 감정적으로 과하게 반응할 때, 일시적으로 근육에 제대로 신호가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긴장이나 감정 변화로 인한 일시적 증상일 가능성도 있어요.
또는 운동 신경이나 감각 신경의 전달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어릴 적부터 지속되었고 특정한 감정 상태에서만 악화된다면, 기분에 따라 근무력증이 유발된다거나 이상운동증이 발생하는 등의 질환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이는 발생 가능성이 드물어요.
만약, 웃을 때 외에도 자주 손에 힘이 빠지거나 저림이 있다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자주 나타나고,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다른 이상한 증상(말이 꼬인다든지, 다리에도 힘이 안 간다든지)이 동반된다면 신경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웃음이 너무 심해질 때는 호흡을 천천히 해 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만약 증상이 너무 반복된다면 신경과에서 한번 진료를 받아보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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