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점액변을 지속적으로 보고 있지만, 몸무게 증가와 컨디션이 좋다면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수 있어요. 그러나 점액변이 계속된다면 몇 가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유당불내증이 의심되는 경우, 유당이 적은 분유나 모유 수유 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를 추가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처방받은 갈타제산을 복용했을 때 점액이 줄어들었다면 이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둘째, 모유 수유 중인 경우 엄마의 식단에 있는 특정 음식이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유, 계란, 콩, 밀 등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일시적으로 피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셋째, 소화기계의 다른 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추가 검사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등 컨디션 저하가 없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으나, 점액변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장염 등 다른 원인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 소아청소년과의 내원을 권장드립니다.
아기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다면 급한 문제는 아닐 수 있지만, 지속적인 점액변이 걱정된다면 소아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