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강 성교를 통해 HIV에 감염될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정액을 삼킨 경우에는 감염 위험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안에 상처가 없고, 상대방이 HIV 양성인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감염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에이즈 환자와의 한번의 성 접촉으로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은 질 성교 시 약 0.04% 이고, 항문 성교 시 약 1.38% 정도로 알려져 있어요. 성병으로 인한 피부나 점막의 상처, 성관계 시 발생한 상처나 염증이 있다면 이를 통해 HIV 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고 해요.
PEP(노출 후 예방요법)는 HIV에 노출된 후 72시간 이내에 시작해야 하며,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고려됩니다. 만약 상대방의 HIV 상태를 알 수 없고, 감염 위험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PEP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 방문하여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장합니다.
또한, 성병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HIV가 우리 몸에 들어와도 6~12주 정도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고, 항체가 형성되어야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어요. 따라서 의심 성교 후 12주 이내에 선별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HIV 감염이어도 음성이 나올 수 있어요. 추가적인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