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킥복싱 선수로 이틀 정 스파링 중 머리에 충격을 받고 이후로 어지럽고 멍한 느낌, 맹한 느낌이 반복되고, 최근 고개를 움직이면 어지럽고 머리가 무겁고 집중이 잘 안 되는 증상과 기억에 대한 착각도 일어났다고 하셨어요.
이러한 상태에서 며칠 뒤 킥복싱 대회에 출전해도 될지 문의를 주셨네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스파링 중 충격 이후 어지러움, 멍한 느낌, 기억 혼란,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났다면 뇌진탕의 가능성이 있어 해당 부분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사진을 찍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등 단기 기억력 장애가 나타나고, 머리가 멍한 느낌 등이 있다면 구토나 심한 두통이 있는 것은 아니더라도 신경학적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뇌진탕은 충격 직후가 아니라 수 시간~수일이 지나서도 다양한 신경학적, 인지적 증상이 지연되어 나타날 수 있어요. 따라서 현재 상태에서 며칠 뒤 킥복싱 대회를 출전하는 것은 권장드리기는 어려워요.
뇌진탕이 의심되는 상태에서 추가로 충격이 가해지거나 운동을 하게되면, 회복이 지연되거나 드물게 두개내 출혈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뇌손상 위험도 있어요.
뇌진탕 증상을 보인 운동선수는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절대적으로 휴식해야 하며, 병원을 찾아 CT 또는 MRI 등으로 확인을 한 후, 신경과 전문의의 판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해보자면, 현재와 같은 증상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무리하게 대회에 출전하지 말고,되도록 연습도 중지하시는 것이 좋아요.
반드시 뇌신경 또는 신경과 전문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실히 평가받고, 회복 후 출전 가능 여부에 대한 의학적 판단을 받으시는 게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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