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어제 군대에서 잦은 흉통으로 시행한 심전도 검사 결과에서 이상소견이 나와,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만약 현재도 가벼운 흉통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응급실이나 군병원 내 심장 전문의에게 재확인 받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말씀하신 심전도 결과는 단순 이상 소견 수준이 아니라, 심근 손상 가능성까지 언급된 만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하나하나 설명드리면, 먼저 양심실비대란 좌심실과 우심실이 두꺼워졌다는 의미로, 고혈압, 심근 질환, 또는 반복된 물리적 스트레스(운동선수, 군대 훈련 등)에서도 생길 수 있어요.
양심실비대가 단독 문제라면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지만, ST 이상 및 Transmural Injury (심근손상) 소견이 함께 있으면 상황이 달라지는데요.
ST abnormality는 심전도 상 ST 분절의 이상을 말하며, 심근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거나, 심근경색 등의 심장 허혈 상태를 시사할 수 있는 소견이에요.
또한 Possible transmural injury (Anterolateral)는 심근 전체 층에 걸친 손상이 있을 수수 있다는 뜻으로, 심근경색의 가능성을 말하며 심장 근육의 손상이 실제로 발생 중이거나 과거에 있었던 흔적일 수 있어요.
만약 흉통이 계속되거나 악화, 또는 운동 시 통증이 재현된다거나, 가슴 압박감, 호흡곤란, 어지러움, 식은땀이 있거나, 이전에 기절한 적이 있거나, 또는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있는 경우, 가족 중 젊은 나이에 심장질환으로 갑작스러운 사망 병력이 있는 경우엔 7/2까지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 방문하거나 군 병원 내의 심장 전문의의 진료를 즉시 받으시는 것이 권장되어요.
이전에 부정맥이 있었고 이번에 사라졌다는 점은 좋은 경과이나, 이번 심전도에서 보다 중대한 소견이 보였기 때문에 과거보다 지금이 더 주의해야 할 시기로 보여요.
다만, 심장의 문제는 심전도 만으로는 확진이 어렵고 심장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정확히 확진할 수 있어, 진료 및 추가적인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가 필요합니다.
정리해보면, 지금 증상이 없어도 심근 손상 가능성이 언급되었으면 단순한 정기 외래만 기다리는 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응급실이나 군병원 내 심장 전문의에게 재확인 받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요.
가벼운 흉통이라도 반복된다면, 특히 운동 중이라면 즉시 중단하고 진료가 필요합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심장 초음파 결과 상 괜찮다면 큰 문제는 아닐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빠르게 진료를 보신 후에 진료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경과를 관찰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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