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범불안장애로 신경정신과를 다니신다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이번에 새로 추가된 아리피졸(아리피프라졸) 1mg은 일반적으로 조현병이나 양극성 장애에 사용되는 약이지만, 주요우울장애에서 보조 치료제로도 사용되는 약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지금 많이 불안하고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기존에 복용하던 약에 더해 새로 처방된 약이 본인의 증상과 맞지 않는다고 느껴지고, 진료시간이 끝나 약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듣지 못하셨다면 당연히 걱정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범불안장애가 있으신 경우, 약에 대한 걱정 자체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기에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해요.
의약정보센터 KIMS를 참고하여 말씀드리면, 아리피졸(아리피프라졸) 1mg은 단독으로는 부족한 불안 및 우울 증상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사용량도 1mg으로 매우 낮은 용량이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약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어요.
그래도 본인이 느끼기엔 약이 너무 무겁거나 적절하지 않다고 느끼셨다면, 그런 감정도 중요한 신호입니다.
무엇보다 약에 대한 불안감이 크시다면 당장 복용을 미루는 것도 괜찮아요.
오늘 하루 약을 먹지 않는다고 큰 문제가 생기진 않아요.
그리고 다음 진료 시에는 지금 느끼신 감정, 걱정, 그리고 증상 변화 등을 상세히 이야기해 주세요.
약은 결국 ‘나에게 맞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율이 가능합니다.
진료 전까지 너무 불안하시다면 내일 병원에 전화해서 간단히 “아리피졸은 제 증상과 맞지 않는 약 같아 불안해서 복용을 망설이고 있다”고 문의하셔도 좋아요.
혹은 가까운 약국에 문의하셔서 약사 선생님께 설명을 들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감정과 몸의 반응을 존중하는 거예요.
불안장애가 있을 때 약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혼자 너무 버티려고 애쓰지 마시고, 불편하거나 의심스러운 건 그대로 표현하셔도 괜찮아요.
오늘은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몸과 마음을 조금 쉬게 해주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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