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2형 증상과 감염 경로는 무엇인가요?

Question

1. 헤르페스2형이 걸리면 군집형태의 수포가 생가나요? 증상이 생기면 알아차릴 수 있나요?
2.헤르페스2헹 보균자의 침이나 소변으로 감염될 수 있나요? 같이 생활하면서 옮을 수 있나요?
3. 최근에 성기에 간지러움이 있고 습진처럼 피부가 트고 딱지 비슷한 얇은 갈색막이 있습니다. 손끝에 따끔거림이 있고요. 이것들이 헤르페스랑 연관 있을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헤르페스 2형 감염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1. 헤르페스 2형(HSV-2)에 감염되면 대표적으로 성기나 항문 주위에 작은 수포(물집)가 여러 개 모여서 군집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수포들은 투명하거나 탁한 액체가 들어 있고, 시간이 지나면 터지면서 얇은 궤양이나 상처, 딱지로 변할 수 있어요. 수포가 생기기 전에는 해당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전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초발 감염의 경우 발열, 근육통, 림프절이 붓는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재발 시에는 주로 국소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모든 감염자가 뚜렷한 증상을 느끼는 것은 아니에요. 
일부 감염자는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해서 본인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애매하거나 의심스러울 때는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2. 헤르페스 2형은 주로 성적 접촉(성기, 항문, 구강 성교 등)을 통해 전파돼요.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부위의 피부나 점막에 직접 접촉할 때 옮기 때문에, 침이나 소변만으로는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요. 구강에 2형 감염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키스, 식기 공유, 일상적인 침의 교환으로는 거의 전염되지 않아요. 
소변을 통한 감염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일반적으로 수건, 변기, 식기 등을 함께 사용하는 일상생활에서는 감염 위험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감염자의 수포나 상처 부위에 직접적으로 접촉할 경우에는 전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처가 있을 때는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영유아, 임신부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3. 성기에 간지러움이 있고, 피부가 트거나 딱지처럼 얇은 갈색막이 생겼으며, 손끝에 따끔거림이 동반된다면 헤르페스 2형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헤르페스 2형은 성기 주변에 군집 형태의 수포와 궤양, 딱지, 가려움, 따끔거림,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 수포가 터지면 상처 부위에 딱지가 생기고, 이 과정에서 갈색막처럼 보일 수 있어요. 손끝의 따끔거림 역시 드물게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손끝 감염(헤르페스 손끝염)에서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단순 습진이나 알레르기, 곰팡이 감염, 기타 피부질환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고 볼 수 있어요.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비뇨기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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