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후 질출혈과 상처에 대한 걱정이 크시겠어요. 여러분의 질문에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관계 후 질출혈이 상처로 인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관계 중에 발생한 마찰과 자극으로 인해 상처가 생겨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출혈의 양이 생리혈보다 적고, 색이 연분홍빛에서 선홍빛으로 변했다면 상처로 인한 출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혈이 1주일 정도 지속되었다면, 이는 단순한 상처로 인한 출혈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긴 시간입니다. 이런 경우 자궁경부암 등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드물지만 고려되어야 하므로,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로,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냉이 많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처 치유 과정 중 염증 반응으로 인해 냉의 양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처 부위의 치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냉의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냄새가 나거나, 색이 변하는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감염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피가 더 이상 나지 않고 투명한 냉이 나오는 상태라면 상처가 치유되고 있는 과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혈이 지속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보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