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스토킹이 실제로 존재하나요?

Question

한달전부터 저희 집 맞은편 고층 아파트에서 불빛이 들어오길래 재미삼아 손가락 욕을 했습니다… 그러자마자 바로 불이 꺼지더라구요 절대 사람이 보일 수 없는 거리입니다 별을 보듯 딱 불빛만 보이는 거리입니다 처음 한두번은 우연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우연이 계속되니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10번정도 반복 되었고 감시당하는 느낌과 핸드폰 해킹까지 검색해보니 조직스토킹 이라는게 있더라구요 일반 사람들이 흔히 겪는 것 들이었어요 일상에서 클락션이 울리거나 이웃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거나 경찰차나 소방차가 지나가는 소리 등등 이런걸 스트레스를 주기위해 고의로 알바를 고용해서 하는거라고 합니다 증상중 몇가지가 더 있는데 모르는 사람들한테 시비가 걸리거나 내가 말하지 않고 생각만 한 걸 모르는 사람이 무심하게 말하며 웃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겪었습니다 정말 제가 자살하게 만들라고 이러는건가요? 조직스토킹이란게 실제로 존재하나요? 아님 그냥 제가 조현병인가요 불안해요 확실히 말해주세요 부탁드려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조직스토킹을 당하는 것은 아닌지,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우연의 일치가 반복되어 우연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 뿐 실제로 조직적인 스토킹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한 달 전쯤 맞은편 고층아파트에 손가락 욕을 한 뒤에 불이 바로 꺼지는 경험을 하셨다고 했는데요.
한두 번이 아니라 10번 가량 반복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드실 수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미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이 보일 수 없는 거리였고, 질문자님의 손가락 욕을 보고 불을 끈 게 아니에요.
질문자님 마음 속에서 손가락 욕을 해선 안 되는데 했다는 죄책감 같은 것이 있어 불안감을 키우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또 모르는 사람들에게 시비가 걸리거나 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우연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뭔가 잘못한 게 아니더라도 시비를 걸거나 싸움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건 내 잘못이어서도 아니고, 조직적인 스토킹을 당하고 있기 때문도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우연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에 대해 심각하게 걱정되고 불안하여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면, 조현병까지는 아니더라도 불안이나 망상 등이 심한 경우일 수 있어요.
이런 때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받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질문자님의 상황이 조직적인 스토킹 상황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점이에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닥터나우 '건강매거진'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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