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보는 게 좋을지 결정을 못 내리겠어서 글 남깁니다.
최근 광역시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센터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첫 시간이었어서 우울증 척도 검사를 했는데, 34점을 받았습니다. 점수가 높은 편이라며, 진단이 필요하다 생각되면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보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내가 없어지는 게 낫다, 사라지는 게 낫겠다고 습관처럼 생각한 적은 있어도 자살을 기도하거나 계획한 적은 없습니다. 먹고 자는 데에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울증일 수 있나요?
저 스스로가 힘든 일 안하고 싶어서 괜히 그런 척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조언을 받았음에도 가보는 게 좋을지, 갈 정도는 아닌 건지 결정이 잘 되지 않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제가 상담을 받은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어서, 주변에 의견을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요?
우울증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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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관련 1개의 답변
실시간 고민 해결사
닥터나우 AI
2024.03.31
우울증 척도 검사에서 34점을 받으셨다면, 우울증 증상이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나타냅니다. 자살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고 하시는 것도 매우 심각한 신호입니다. 식사와 수면에 문제가 없다고 하시더라도, 우울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신체적인 증상 외에도 정서적, 인지적인 측면에서의 변화가 중요한 진단 기준이 됩니다.
자신이 실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아니면 '괜히 그런 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 자체도 우울증의 하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이나 상태를 부정하거나, 스스로를 탓하는 것은 우울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기비하적 사고입니다.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상담 받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이는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주변 사람들의 지지와 이해가 치료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신건강센터에서 제안한 대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전문의는 여러분의 증상을 면밀히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혼자 결정하기 어려우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꼭 심각한 질병이 있어야만 방문하는 곳이 아니며,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 가벼운 우울증, 마음이 답답할 때,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느낄 때,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 힘들 때에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 보실 수 있어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우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받아보시길 권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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