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손가락 통증과 저림, 그리고 고름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임신 22주차이고, 당뇨로 인해 인슐린을 투약 중이며 경추 5번, 6번에 약간의 목 디스크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임신 중에는 체액이 증가하고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손목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가락 저림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흔히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둘째, 경추 5번, 6번의 디스크 문제로 인해 신경이 눌리면서 손가락 저림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른쪽 어깨와 손가락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목 디스크의 영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셋째, 손가락에 고름이 생기고 갈색 반점이 나타난 것은 감염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감염이 진행되면 통증이 극심해질 수 있으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넷째, 임신성 당뇨로 인해 혈액순환이 저하되거나 신경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손가락 통증과 저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손가락에 고름이 생기고 갈색 반점이 나타난 것은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피부과 또는 외과 전문의를 찾아가야 합니다. 감염이 진행되면 전신으로 퍼질 위험이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목 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이 의심되므로,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약물 사용이 제한되지만, 의사와 상의하여 안전한 진통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손을 높게 올려 부종을 완화하는 방법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당뇨가 통증과 저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와 내분비내과를 방문하여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현재 상태가 매우 심각해 보이므로,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여 즉각적인 진료를 받으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임신 중에는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태아의 건강도 중요하므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최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