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았을 때 울어도 괜찮을까요?
오늘 날이 더워서 땀이 눈에 자꾸 들어가 앞도 보기 힘들기에, 몸 씻을 때 바로 자리에 있는 빨래바구니에 넣었어요. 그런데 씻고 나오니 엄마가 수건을 개벼놓았는 데 그 위에 빨래감을 올려놓아서 다시 해야한다고하더라고요. 그건 미안했으나 앞에 얘기하신 생각이 없다라는 말에 상처였어요. 그래도 호흡으로 진정시키고 이유를 설명했죠. 빨래가 끝난 빨래를 담아둘 때 놔두는 자리가 아니었고, 더워서 정신이 없었다고. 그러니 변명같지않은 변명이라고 하시고 사과하려고 말을 꺼내니 말을 말쟤요. 인정과 칭찬은 이제 포기했는 데,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사람이라고 포기하고 있는 데 왜 이리 상처고 아플까요. 감정인지훈련이 필요하다해도 이게 슬픔이란 걸 알겠고 지금 이걸 작성하는 순간에도 눈물이 나와요. 나 어떻게 해야돼요? 울어도 돼요? 아파해도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