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5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아기 다리에 오돌토돌한 작은 돌기들이 퍼져 있는 모습이 보여요.
  직접 진찰할 수는 없지만, 이런 증상은 아기들에게 꽤 흔하게 나타나는 피부 반응 중 하나예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땀띠입니다.
  생후 2개월 아기들은 땀샘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피부 밑에 고여서 이런 식으로 오돌토돌하게 올라올 수 있어요.
  특히 허벅지 안쪽이나 팔 접히는 부위처럼 살이 맞닿고 덥거나 습한 부위에 잘 생기는데,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가능성은 피부 마찰에 의한 자극이에요.
  옷의 고무밴드나 기저귀, 담요 같은 것들이 살에 반복적으로 닿으면서 민감한 피부가 자극을 받아 발진처럼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만약 새 옷을 입혔거나 세제를 바꿨다면 접촉성 피부염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보통 그럴 경우엔 붉게 올라오거나 진물,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해요.
  현재처럼 아이가 많이 불편해하지 않고, 피부도 진물 없이 건조한 상태라면 큰 문제보다는 일시적인 자극 반응일 가능성이 커 보여요.

  우선은 피부를 너무 덥거나 습하지 않게 유지해 주시고, 옷은 조금 넉넉하고 부드러운 면 소재로 입혀보세요.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줄 때는 자극이 적은 순한 제품으로 가볍게 도포해주시면 되고요.
  만약 발진이 더 번지거나, 붉게 되거나, 아이가 심하게 보채거나 열이 난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어요.
  대부분의 경우는 자극을 줄여주고 청결하게 관리해주면 며칠 내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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