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증이 재발한 것일까요?
오랜 시간을 사람들과 교류하고 지내지 않고 있다가 정말 오랜만에 옛 친구들 5명을 만났습니다 5년 전 사회불안 진단을 받았으나 현재는 많이 나아져서 사회불안 증세는 거의 안 보이고 있었습니다. 우울과 강박이 더 심해졌을 뿐입니다. 그런데 어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내내 제가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실수인 것 같다는 생각에 정신이 혼미할 정도였습니다.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했고요. 말을 너무 많이 했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 수다를 떨며 여러번 실수한 것 같다는 생각에 극도로 불안했다가, 오늘은 어제의 스트레스로 하루 종일 잠을 잤습니다. 어제 친구들에게 실수한 것이 있느냐고 물어보았는데, 다들 기억도 안 나는 것 가지고 걱정이냐며 웃어 넘기더군요. 그래도 극심하게 불안했습니다. 사회 불안증이 다시 도지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