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단어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 증세, 어떻게 해결할까요?
10대 여학생입니다. 혼나면서 들었던 특정 단어를 다른 상황에서도 들으면 괜히 움찔하고 상대가 조금만 언성이 높아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생각나지 않았으면 하는 기억들이 갑자기 떠올라서 힘들 때도 있고, 긴장되어 있을 때가 많아요. 갑자기 울렁거리거나 숨이 막히는 것 같을 때도 있고 옆에 있는 사람이 혼날 때 같은 공간에 있으면 불편하고 초조해지고 저한테도 불똥이 튈까봐 무서워요. 학교에 있을 땐 많은 사람한테 인정받고 인기도 있는 편인데, 집이나 학원에 가면 정반대의 상황이라 힘들어요. 아무 생각이 안 날때도 많고 오랜시간 집중하기가 어려워요. 청각이 예민한 편이라 소리가 커지거나 많은 소리가 한꺼번에 들리거나 하면 너무 혼란스러워요. 싫은 소리를 들어도 다 참고 눌러놓는 편이라 종종 한꺼번에 튀어나올때 힘들어요. 말도 시원하게 못하는 편이라 제 자신이 답답해요. 다시 태어나는게 답인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요즘 집 분위기도 안 좋아서 차라리 빨리 개학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