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불안장애 증상, 약 복용량 자의적 증가는 괜찮을까요?
저에겐 나름 충격적인 일을 겪었었고.. 그 일이 해결됐음에도 그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생이 다 망한 것 같고… 앞으로 나쁜 일들만 벌어질 것 같고… 그래서 그냥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사소한 것에도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항상 최악의 경우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일들이 진짜 일어날 거라는 생각에 불안과 우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수할까봐, 사고칠까봐, 무슨 일을 당할까봐 항상 긴장되어있습니다… 이미 우울증으로 치료 받고 있고 의사선생님께도 이런 제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범불안장애라든가 그런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사선생님은 그냥 우울증으로 진단을 내리시더군요… 항불안제를 먹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최소용량이고 가끔 이렇게 불안과 긴장이 폭발할 때 혹시나 약을 더 많이 먹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갖고 있는 약을 두세알씩 막 먹고 싶은 욕구가 솟구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