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각과 조현병 중 어떤 증상인가요?
어릴 때부터 마음이 편안해지거나 하면 눈을 감았다가 떴을 때 일시적으로 시야가 약간 초록색 톤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책을 많이 읽었을 시절에는 사람의 소리가 텍스트로 변환되어 받아들여지는 느낌이 들거나 과학 개념이나 수식을 색깔로 치환해서 느끼는 감각이 있습니다 공감각의 일종일까요 조현병일까요?
어릴 때부터 마음이 편안해지거나 하면 눈을 감았다가 떴을 때 일시적으로 시야가 약간 초록색 톤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책을 많이 읽었을 시절에는 사람의 소리가 텍스트로 변환되어 받아들여지는 느낌이 들거나 과학 개념이나 수식을 색깔로 치환해서 느끼는 감각이 있습니다 공감각의 일종일까요 조현병일까요?
1개의 답변
질문자님께서 경험하시는 감각적 현상은 조현병보다는 공감각(synesthesia)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공감각은 하나의 감각 자극이 다른 감각 경험을 자동적으로 유발하는 신경학적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소리를 들으면 색을 보거나(색청 공감각), 글자나 숫자에 특정 색을 느끼는(그래핌-색채 공감각) 등의 경험이 이에 해당합니다.
질문자님이 설명하신 "사람의 소리가 텍스트로 변환되어 받아들여지는 느낌"이나 "과학 개념이나 수식을 색깔로 치환해서 느끼는 감각"은 전형적인 공감각의 특징입니다. 또한 마음이 편안할 때 시야가 초록색 톤으로 바뀌는 경험도 특정 감정 상태와 시각적 경험이 연결된 공감각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조현병의 경우 환청이나 망상과 같이 현실과 단절된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님의 경험은 어릴 때부터 지속되었고, 특별히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현실과의 단절보다는 감각 간의 특별한 연결로 보입니다.
공감각은 병적인 상태가 아니라 뇌의 독특한 정보 처리 방식의 하나로, 많은 예술가나 창의적인 사람들에게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만약 이러한 경험이 불편함이나 고통을 주지 않는다면, 질문자님만의 특별한 인지 방식으로 이해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러한 경험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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